게임 스트리밍 시장이 가망이 있는 건가... by 함부르거


마이크로소프트와 소니가 합작해서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를 만든다고 합니다. 마소의 클라우드 기술력과 소니의 플스 게임 라인업을 합쳐 보자는 구상 같네요.

구글 스타디아 보고 단순히 따라가겠다는 건지, 아니면 정말로 사업전망을 밝게 보고 뛰어드는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조만간 플스 게임을 브라우저만 가지고 할 수 있게 될 거 같습니다.

조만간 게임도 넷플릭스처럼 스트리밍만으로 즐기게 되는 시대가 올 지도 모르겠습니다. 네트워크 레이턴시라는 물리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되겠지만요.

어벤저스 엔드게임 by 함부르거


과연 그들은 행복하게 되었을까?


* 스포일러 확실하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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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전 마블 영화는 거의 안 봅니다. 엑스맨 1편이나 봤었나? 데드풀은 1, 2편 다 봤는데 그건 어벤저스 시리즈와는 큰 관련 없으니 말이죠.

헌데 어찌 하다보니 회사에서 체육행사 할 때마다 어벤저스 시리즈를 보게 됐어요. 지난번 인피니티 워, 그리고 이번의 엔드게임.

이렇게 보다 보니 이 영화는 저한테 영웅 타노스의 일대기로 보인단 말입니다. 자신의 의지를 관철하기 위해 온갖 난관을 뚫고 끝내 성공 직전까지 갔다가 요상한 쥐새끼같은 복수자들(...)에게 당해서 몰락한 영웅 말이죠. 덕분에 영화 본 감상이 좀 씁쓸하네요. 우주 정복을 할 정도의 기술력이 있는 문명이 벌이는 전쟁 씬이 무슨 고대 전쟁만도 안되는 원시적인 전투라는 것도 뭐 좀 그랬고.

가장 중요한 의문은 이겁니다. 과연 사라졌던 사람들이 돌아왔다고 해서 세상이 행복해질까요? 오히려 전보다 더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이상할 거 같은데? 

물론 세상 사람 및 생물체 절반이 사라진 뒤 엄청난 혼란이 있었겠지요. 그거 수습하느라 정치가들 비롯해서 모든 사람들이 엄청난 고생을 했을 겁니다. 그러나 그게 어느 정도 수습된 뒤에 갑자기 사라졌던 사람들이 뿅하고 돌아온다? 이건 악몽이 따로 없군요. 35억으로 줄어든 인구에 맞춰서 생산체계며 인프라며 피똥싸가며 간신히 조정해 놓으니까 갑자기 인구가 70억으로 늘어난다? 무슨 인구와 사회 시스템이 레고 짜맞추듯 뗐다 붙였다 하는 겁니까?

인피니티 워 5년 뒤의 당국자들 입장에서 보자면 이건 먹이고 입혀야 하는 인구가 순식간에 두배로 늘어난 거예요. 차라리 인구가 반토막으로 주는 게 낫지 이 사태는 감당이 안됩니다. 

멀리 갈 것도 없어요. 당장 지금 이 상태에서 북한체제가 붕괴되고 북한 난민들이 남쪽으로 밀려든다고 생각해 보세요. 얼마나 끔찍할 지. 한국 인구 절반짜리 북한만 상상해도 그런데 갑자기 인구가 2배로 늘어난다면... ㄷㄷㄷ

자꾸 타노스한테 몰입해 봐서 그런데, 타노스가 잘못한 건 그겁니다. 인피니티 건틀릿 같은 절대적 힘을 넣고도 애매하게 절반만 날린 거. 한 95% 날려 버렸으면 어벤저스도 뇌가 없지 않는 이상 되돌리는 건 꿈도 못 꿀텐데 말이죠. 나중에 전부 부숴버리고 우주를 새로 만든다 그런 소리 하는데 그럴 필요 없다니깐요? 

절반이라는 애매한 숫자가 모든 문제의 원흉이었던 겁니다. 마키아벨리도 그랬잖아요. 밟아 버릴려면 아예 복수할 생각도 못하게 철저하게 밟아 버리라고. 안그러면 반드시 복수를 당한다고 말이죠. 일생을 바쳐서 천재일우의 기회를 얻어 놓고도 애매하게 일을 처리해서 결국 되치기 당했으니 타노스의 자업자득이죠 뭐. 사실 이런 거야 말로 고대신화적인 영웅상 그대로이긴 합니다만.

절반이 문제인 게, 타노스의 의지대로 절반의 생명체를 줄였어도 그 숫자는 순식간에 회복됩니다. 생명체의 본능이랄까, 숫자가 팍 줄고 나면 또 열심히 낳게 되거든요. 괜히 전쟁 뒤에 베이비붐이 일어 나는 게 아녜요. 어벤저스가 아무 것도 안 했어도 사람 숫자는 다시 늘어나게 되어 있어요. 토니 스타크 보라구요. 다들 없어지고 나니까 애부터 낳고 보잖아요!

사실 타노스의 목표를 영구적으로 이룰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세상에서 석유를 없애 버리고, 전 인류를 백치로 만들면 되요. 인구 증가 같은 거 꿈도 꾸기 어려운 세상 됩니다. 20세기 이전의 인구증가율이 어땠는가를 보면...  ^^;;;; 딱 중세 이하 수준의 기술만 쓸 수 있게 지적 생명체들의 지능을 낮춰 버리면 자연스럽게 인구 증가 따위 억제할 수 있구만요. 

그러니까 타노스는 잘못된 전략을 세워서 망한 겁니다. 그정도 전략 밖에 못 세우는 리더를 그냥 따르는 부하들도 똑같은 놈들이예요. 그러니 망하지 뭐. 에이 힘만 센 바보들 같으니......

우중이가 왠일로 혜자가 됐어요 ㄷㄷㄷ by 함부르거


신규인형 이벤트 시작하고 1시간도 안되서 다 뽑았습니다. 대체 이게 무슨 조화여.... ㄷㄷㄷ 제조권은 한 150장 썼나? 그 이하였던 거 같아요. 뭐 2호기는 안 바라니까 여기서 제조 이벤트 끝냅니다. 있는 5성도 아직 다 못 키웠는데요 뭐. ^^;;;;

지난번 제조 이벤트에서 하도 욕 처먹으니까 우중이 양심이 좀 돌아온 걸까요? 이렇게 자원 안 쓰고 끝난 제조 이벤트는 처음이네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게 뭔 일이여 진짜.

대체 구글이 나한테 광고를 내보내는 기준이 뭘까... by 함부르거

웹사이트 보면 구글 광고 붙어 있는 곳이 많은데 요즘 저한테 표출되는 광고들이 다 뭔가 이상합니다.

그러니까 제가 거의 평생 접할 일도 없어 보이는 물건들이 자꾸 나와요. 무슨 공업용 해머, 골프 자동연습기, 낚시용품(저 골프, 낚시 싫어합니다.), 뭔지 용도도 알기 어려운 공업용 계측기나 기판, 여성복(!?!?!?!), 스쿠버 장비, 텅스텐 반지(시계도 안 차고 다니는데 반지?), 등등등. 

그나마 자전거나 컴퓨터, 휴대폰은 이해가 되는데 무슨 공업용 컴프레서나 선반, 농기계, 카약, 보트 같은 게 나오는 건 이해가 안되요. 

자꾸 클릭을 해 봐서 그럴까요? 광고 클릭을 하지 말아야 하는데 신기한 물건 보이면 궁금해서 클릭해 보곤 합니다. ^^;;;;; 암튼 구글이 내 뭘 보고 자꾸 이런 광고를 내보내는지... 광고 클릭한다고 구매로 이어지는 건 아닌데 말이죠. 



한방에 나왔는데… by 함부르거



문제는 저한테 스파스가 없다는 거죠. ㅠㅠ
이거 말고 수영복 스킨인가 하나 더 있어요. 쌓여 가는 스킨들…

챔스 8강 2차전 토트넘 3:4 맨시티 (합계 4:4) 토트넘 4강 진출 by 함부르거

원래 새벽 경기는 안 챙겨보는데 일하다가 밤새가지고(...) 그냥 보고 잠깐 눈만 붙이자 이랬는데요...


이런 미친 경기가... 


뭐라 말을 못하겠네요. 90분 내내 긴장감 개쩌는 경기였습니다. 어떻게 시간 지나갔는지도 모르겠어요. 

손흥민 두 골은 덤이구요.

결과적으로 VAR이 승부를 가린 셈이 되서 맨시티 팬들은 비디오 판정에 저주를 퍼붓고 있겠습니다. 경기 중에 VAR 판정이 두번 있었는데 둘 다 토트넘에게 유리한 판정이 나 버렸으니... 

암튼 이 경기는 안 자고 본 사람들이 승자입니다. 생전 이런 경기 몇 번이나 보겠어요. 오늘 하루는 힘들겠지만 말이죠.(...)



ps. 한시간 정도 자고 일어나서(...) 덧붙입니다.

천신만고 끝에 챔스 4강에 올라갔지만 토트넘의 문제점 또한 선연하게 드러난 경기이기도 했습니다. 

첫째로 수비. 로즈와 트리피어가 지켰던 양쪽 풀백은 말 그대로 탈탈 털렸죠. 경기 내내 측면으로 볼이 가기만 하면 불안해서 원... 스털링 2골(오프사이드가 된 마지막 것까지 하면 3골), B.실바 1골은 우연이 아닙니다. 경기 중반 이후로 손흥민이 측면에서 거의 수비에만 전념한 것도 이 때문으로 보입니다. 

둘째 습자지처럼 얇은 선수층. 미드필더인 시소코 나가니까 최전방 공격수 요렌테 투입하고 돌려막기 하는 모습이 애처로을 정도였죠. 주축 선수들 상당수가 부상인 것도 있지만 애당초에 수준급 백업멤버 자체가 부족해요. 백업멤버들도 최상급 선수들로 채워져 있는 맨시티하고 직접 대비하니 더더욱 두드러지는 문제죠. 챔스 우승에 도전하는 팀 중에 선수층이 이렇게 얇은 데가 또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손흥민도 4강 1차전 출전 금지까지 당했으니 포체티노 감독은 정말 고민이 많을 겁니다.

솔직히 이번에는 운 좋게 이겼다는 느낌입니다. 이런 팀 상태면 4강 아약스전에서는 질 거 같다는 게 제 감상입니다. 팀 전력 자체가 부족해요. 이번에도 이기고 결승 진출하면 포체티노 감독은 세계적인 명장 반열에 올랐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90년대생들의 개인주의는 자연스럽게 문화가 될 것 by 함부르거


간만에 90년대생에 대해 괜찮은 영상 올라 와서 감상과 함께 공유합니다. 댓글에 몇몇 꼰대 님들이 아주 난리가 났는데 정신건강을 위해서는 보시지 말길 권합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죠. 90년대생과 기성세대의 갈등은 문화교체기의 일시적 현상이고, 궁극적으로는 인구구조의 변화와 함께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70년대생부터 유럽식의 개인주의 문화가 슬슬 일반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이원복 교수의 먼나라 이웃나라 프랑스편에서 소개된 프랑스 식의 국가의식이나 개인주의가 이젠 젊은 세대들에게는 완전히 내면화 되었다고 보입니다. 기성 세대들은 그런 개인주의를 알아도 거부하거나, 좋아해도 실천하긴 어려웠는데 현재의 20대들에게는 너무나 자연스러워진 거죠.

아직까지는 한국식 집단문화에 익숙한 세대들이 권력을 쥐고 있으니 이런 현상에 대해 거부감이 큰 모양이지만, 그런 사람들도 10년 20년 지나고 젊은 인구 부족이 심화되면 이런 현상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뭐든 화끈하게 가는 대한민국 답게 90년대생 이후의 인구 감소는 세계적으로 경이적인 수준이니까요. 사람 없는데 어쩌라구요. 외국인들 쓰는 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이보다 어린 애들은 뭐 다를 거 같습니까? 더 하면 더했죠. 

저 개인적으로는 이런 현상을 긍정적으로 봅니다. 한국 문화가 사람의 자유를 억압하는 측면이 상당히 강한데 그걸 완화시켜 주리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공공성이나 직업윤리가 흐려지는 문제가 있을 수 있는데 이건 시장경제의 자연스런 원칙에 따라서 정리가 될 거 같구요. 당분간은 혼란이 이어지겠지만 586 세대가 전부 은퇴할 때 쯤 되면 문화가 정리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 같이 낀 세대들이나 괴롭죠 뭐. -_-;;;;

누군가 말하길 한국의 20~30대는 윗세대와 완전히 다른 나라 사람, 유럽인으로 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전적으로 공감하고 그 이후 세대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다만 90년대생 중 상당수는 잃어버린 세대가 될 거 같다는 게 걱정입니다. 최악의 청년실업난 속에서 제대로 된 커리어를 쌓지 못한 사람들이 많아지면 이후 상당한 사회문제가 발생할 겁니다. 일본의 잃어버린 20년 동안 프리터로나 지내던 40~50대들이 현재 일으키고 있는 문제들이 한국에서도 똑같이 일어날 거 같아요. -_-;;;;; 

전에도 이야기했지만 앞으로 20여년은 우리 나라에 있어서 기나긴 구조조정과 침체의 시기가 될 거 같습니다. 기업들이 현재 있는 인력들을 늙어서 더 일 못할 때까지 부려먹고(...), 어쩔 수 없이라도 젊은이들을 채용하지 않으면 안될 시기가 되면 그 때야 뭔가 살아나기 시작하겠죠. 그 때쯤 되면 재벌권력도 거의 다 교체가 끝나 있을 겁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에서 오너들이 쫓겨나고 있는 건 이제 시작일 뿐이죠. 원래 권력의 교체는 외각부터 시작되는 겁니다. 여러가지로 참 어려운 시대입니다.

QCY-T1s(T2c) by 함부르거



출근길에 라디오 들으려고 구매. 사실 커널형 이어폰 싫어해서 차이팟 사려고 하다가 평판이 워낙 좋아서 샀습니다. 에어팟도 고려를 해 봤는데 2년 지나면 배터리 수명 다되는 소모품을 20만원씩 주고 살 이유는 없다고 봐서 우리의 중궈 친구들(...) 물건으로 결정. 저는 이어폰은 어디까지나 소모품 개념으로 봅니다.

음질은 좋네요. 어디까지나 블루투스 이어폰치고는 훌륭하다는 거지만. 아주 민감한 분들이 아니면 쓸만할 겁니다. 가격대 성능비는 거의 최고?

이런 무선 이어폰은 처음 써보는데 확실히 편합니다. 줄이 없다는 게 이렇게 편할 줄이야. 페어링도 아주 빠르고 편하게 됩니다. 뚜껑 열고 꺼내면 끝.

그러나 제가 커널형 이어폰을 극혐하는 이유 또한 그대로입니다. 밖의 소리가 다 차단되서 오히려 신경 무지 거슬리고, 걸을 때마다 발 소리가 귓속에서 쿵쿵 울리는 게 진짜... -_-;;; 거기에 오픈형보다 청력에 안 좋은 영향 미치는 것도 다들 아실 거구요. 이건 이 제품의 문제라기 보다는 커널형 이어폰 전반에 걸친 문제죠. 아마 몇백만원짜리 이어폰도 커널형이면 전 똑같이 느낄 겁니다.

며칠 써 보고 정 적응 안되면 차이팟 주문해야겠습니다. 요즘 차이팟은 엄청 발달해서 에어팟과 별 차이도 없더만요. 차이팟 사면 이건 팔던가 남 줘야죠 뭐. -_-;;;




와 진짜 하늘 불매(Eagle Skyfire) 같은 이름 쓰는구나... by 함부르거

포스트크로싱으로 엽서 보내려고 주소를 봤더니 받는 사람 이름이 Eagle Skyfire 예요.

'뭐 이름이 이래?' 하고 프로필을 보니까 네이티브 아메리칸, 그것도 샤먼이랍니다. 우와... 찾아 보니까 나름 책도 쓰고 상담 같은 것도 하는 걸 보니 아주 사짜는 아닌 모양입니다. 별로 유명하진 않은 거 같지만요. 요즘 세상에 무당이 받는 대접이 그렇죠 뭐. ^^;;;

암튼 늑대와 함께 춤을 같은 영화 보면서 인디언들 이름 그렇게 쓰는 건 알고 있었지만, 진짜 공식적으로 이런 이름 쓰는 거 보니까 뭔가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참을 수 없는 가벼움 - 하이트진로 테라 by 함부르거

이딴 맥주에 사진 올릴 시간도 아까우니 간단하게 평하겠습니다.

탄산만 좀 강해진 하이트?

향이고 뒷맛이고 뭐고 다 내다 버리고 한없이 가볍고 톡 쏘는 맛만 추구하는 보리 음료라고 할까요. 

간만에 나온 국산 신작 맥주라고 해서 백만년만에 국산 맥주 사 봤는데 하이고... 다시는 국산 맥주 살 일은 없을 거 같아요. 

뭐 이런 거 좋아하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제 입맛에는 전혀 안 맞지만. 제 미각은 이미 수입 맥주에 너무 길들여진 모양입니다. 

더 이상 쓰는 건 글자 낭비 같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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