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서 마법소녀를 검색해 봤다 by 함부르거


소녀.

소녀...

소녀?????



할로우 나이트 by 함부르거


스팀 여름세일에서 샀는데 의외로 재밌네요.  Jeimian님 추천 보고 기억만 하고 있다가 아무 기대 없이 했는데 상당히 재밌습니다.

사실 전 플랫포머 게임들은 되게 싫어하는 편입니다. 중딩 시절 악마성 드라큘라에 심하게 데여서... 의미 없이 폴짝거리는 것도 싫어하고 특히 바닥 함정에 떨어지면 죽는 것도 극혐이죠. 헌데 이 게임은 체력 관리 시스템이 나름 합리적이라 일단 죽는 거 두려워 않고 게임할 수 있는 게 좋네요. 

특히 보스전의 긴장감이 상당히 좋습니다. 타이밍 맞춰서 칼질하는 재미도 좋고 타격감이 짝짝 붙는 느낌이예요. 음악이나 효과음도 매우 좋구요. 얼핏 본 거지만 세계관도 방대하고 스토리도 잘 구성된 거 같습니다. 등장 인물(곤충?)도 매력적이구요.

단점이라면 맵이 상당히 복잡해서 길 찾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정도? 그리고 제가 똥손이라 보스전에서 고생한다는 정도...ㅠㅠ 고작 호넷까지 왔는데 그 망할 년 못 깨서 고생 중입니다. ㅠㅠ 위키 슬쩍 보니까 남은 스테이지가 잔뜩이더만... ㅠㅠ 전 옛날부터 이런 피지컬 게임은 더럽게 못했어요. 그나마 이건 정신 없이 난사하는 종류가 아니라 다행이죠.

암튼 이번 여름 세일에서 가장 잘 건진 게임 같습니다. 한동안은 계속 붙잡고 있게 될 거 같네요.

한국 사람들이 구피를 좋아하는 이유 by 함부르거

...는 뻔한 거 같습니다.

잘 먹고, 새끼 잘 낳아요.

이 놈들이 얼마나 잘 먹냐면, 상추를 데쳐서 주니까 그거 먹고 녹색 똥을 싸더군요. ㅋㅋㅋ 구피란 놈들이 못 먹는 게 뭔가 싶습니다.

이번 달도 어김없이 새끼를 슴풍슴풍 낳았습니다. 오늘 두명한테 분양해 줬습니다만 어째 줄어들기는 커녕 늘어나는 느낌입니다. 이 추세라면 올해 안으로 150마리는 넘게 분양할 수 있을 듯 해요. -_-;;;;

그래도 어린 놈들이 멋지게 성장하는 거 보면 키우는 재미가 있어요. 동물성 먹이를 많이 줘서 그런가 날이 갈 수록 색이 화려한 수컷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막구피라고 무시할 건 아닌 거 같습니다.

사무라이 쇼다운 네오지오 콜렉션 에픽게임즈에서 무료 by 함부르거


에픽 이번 주 무료 게임이 아크:서바이벌만 있는 줄 알았는데 사무라이 쇼다운 콜렉션도 무료로 풀었습니다.
행사기간은 6월 19일 12시까지이니 저 같은 오락실 키드들은 얼렁얼렁 받아들 놓으시길... 
콜렉션 구성은 사무라이 쇼다운 1에서 5(스페셜 퍼펙트 포함)까지 총 7개 게임 합본입니다.

사쇼1 해보려니까 커맨드 다 까먹어서 헤매게 되네요. 뭐 하오마루의 비상선풍열참은 그 시절에도 못 하긴 마찬가지였습니다만... (이놈의 똥손.ㅠㅠ)

찰스 폰지는 지옥에서 절절 끓고 있을 듯 by 함부르거

[단독] 거래도 출금도 막혔다.. 수천억 삼킨 '좀비 코인'

다단계란 수법을 생각해낸 것만으로도 찰스 폰지라는 인간은 지옥의 기름솥에서 영원히 튀겨지고 있을 걸로 확신합니다. 세상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계속해서 피해를 보고 있는 건지... -_-;;;;

다단계가 코인과 융합하니 이건 뭐 지옥도가 따로 없군요. 조금만 알아 봐도 이게 사기라는 것을 알텐데 자꾸 속는 사람이 나오는 것은 그만큼 욕심이 눈 앞을 가리기 때문일 겁니다. 투자는 결국 마음의 문제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네요.

소오오오름.... by 함부르거

방금 전에 쓴 글에서 스피커의 해상도 어쩌구 하니까 유튜브 추천 영상에 바로 해상도 이야기가 올라오네요. 이거 진짜 구글이 빅브라더가 된 거 아녜요? ㄷㄷㄷㄷㄷㄷ 쓴 지 몇 분이나 됐다고... ㄷㄷㄷ  

물론 김도헌 교수님 영상은 아주 좋은 강의들입니다만 이건 놀랍다 못해서 무섭습니다.




좋은 스피커가 좋긴 좋네요. (Rodrigo y Gabriela) by 함부르거

데스크 세팅 완료 PC-fi

위 트랙백 글에 적은대로 SMSL AD18 + PSB Imagine Xb 스피커 조합을 마련했고 어제 밤에 아주 제대로 맛(?)을 봤습니다.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로드리고와 가브리엘라 앨범을 듣는데 두대의 기타가 만들어내는 선율을 아주 제대로 들려 주더군요. 해상도가 높다고 해야 하나요? 음 분리가 확실해서 누가 치는 기타인지 선명하게 분리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전엔 몰랐는데 중간에 베이스 치는 사람이 하나 더 있더라구요. 모든 곡은 아니고 몇몇 곡에서만. 이럴 때 오디오라는 게 참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ㅎㅎ

전반적으로 락이나 메탈 보다는 클래식과 재즈에 어울리는 스피커인 것 같습니다. 중평대로 저음은 절제된 거 같아요. 물론 이퀄라이저 세팅에 따라서 바뀔 수 있겠습니다만. 

언젠가 '오디오는 똑똑한 스피커 한쌍이면 다 해결된다'는 말을 들은 적 있는데 그걸 절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기술의 발달에 대해서도 말을 안할 수 없네요. 손바닥보다 조금 큰 사이즈의 앰프가 양쪽 채널 정규출력 80W를 내준다는 게 경이적이지 않나요? 이정도만 해도 가정에서는 차고 넘치는 출력입니다. 볼륨 올리기가 두려울 정도예요. 

제가 오디오를 처음 접한 게 80년대 말이었습니다. 100W 짜리 데스크탑 PC 사이즈의 인켈 인티앰프에 열이 절절 끓던 게 생각나네요. 그러던 게 이젠 손바닥 위에 올라가는 조그만 앰프로도 비슷한 출력이 나옵니다. ㅎㅎㅎ 

물론 그 옛날 오디오도 소리는 좋긴 했습니다. 크고 무거워서 어머니가 고물상에 거의 거저로 팔아 버리셨지만요. 제가 집에 없는 사이에 말입니다. 그거 가져간 아저씨 진짜 횡재한 거죠. 그 때 생각하면 지금도 아깝네요. 필사적으로 지키고 있었는데... ㅠㅠ

마지막으로 저 로드리고와 가브리엘라 앨범은 진짜 명반입니다. 두 명의 기타리스트가 펼쳐내는 속도감이 아주 인상적이죠. 기타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대단히 강추합니다. (이걸로 음악 밸리 가는 명분 획득 ㅋㅋㅋ)

물생활 (거의) 필수템들 by 함부르거

여과기나 히터 같은 필수적인 거 말고, 물생활 하면서 없어도 되긴 하지만 있으면 엄청나게 편해지는 아이템들을 좀 소개해 보겠습니다. 굳이 없어도 되지만, 있으면 없는 물생활을 상상하기 힘들어지는 그런 것들이죠. 



1. 스포이드(피펫)


어항 청소, 치어 옮기기, 먹이 주기 등등 온갖 미션이 스포이드 하나로 똷! 쥐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어항 청소를 하게 되는 마성의 도구! 좀 심해지면 이걸로 환수도 하게 됩니다! (웃음) 

암튼 이거 하나 있으면 어항 관리가 엄청 편해집니다. 애들이 안 먹고 흘린 먹이를 다시 퍼올려서 먹여도 주고, 여과기나 사이펀에 빨려 들어간 치어들 구출도 하는 등 물 가지고 세밀한 작업을 하는 일에 필수적인 아이템이죠. 이걸로 구피들 똥 치우다 보면 자연스럽게 환수도 하게 되더라구요. 매일 10% 이상은 하게 되는 듯... ^^;;;;;;

어항 길이에 맞는 적당히 긴 물건을 추천 드립니다. 



2. 수이사쿠 사이펀

스포이드로 아무리 열심히 청소를 하더라도 한계가 있기 마련입니다. 어항 청소와 환수를 본격적으로 하려면 사이펀이 있어야죠. 수이사쿠 사이펀은 다른 저가형 사이펀은 도저히 못 따라갈 압도적인 편의성을 보여줍니다. 싸구려 사이펀 쓰다가 이걸 쓰니까 완전히 신세계가 열리더라구요. 바닥재가 있는 어항에선 완전 필수! 길다란 투명관을 보면서 수류를 조절하면 먼지 안 날리고 깔끔하게 청소를 할 수 있습니다. 사이펀을 사려면 처음부터 이걸로 가야 합니다.

비싼 가격이 부담스러우시다면 알리에서 gravel siphon으로 검색해 보세요. 





3. 핀셋

어항 안에 물고기 말고 뭔가 아이템을 넣어 놨다면 핀셋이 있는 게 좋습니다. 어항 안 물건을 옮기는데 일일히 손 넣어서 하기 귀찮거든요. 물 떨어지는 거 신경쓰이기도 하고. 물론 수초를 기르는 분이라면 필수적인 물건이구요. 전 인조수초만 쓰는데도 핀셋이 있으니까 일하기 편합니다. 

역시 어항 크기에 맞는 적당한 물건 아무거나 써도 됩니다. 사진은 ADA사 물건.


4. 피딩 컵

냉동 장구벌레(냉짱) 같은 생먹이를 깔끔하게 먹이려면 피딩 컵이 있는 게 좋습니다. 없어도 먹일 수는 있지만 찌꺼기를 많이 남기게 될 겁니다. 애들 먹는 거도 관찰하면서 천천히 남김 없이 먹이는 데 아주 유용한 아이템이죠. 심지어 환수할 때 바닥재 보호받침으로 쓸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모델이 있고 제가 쓰는 건 아래 사진처럼 생긴 켈란 유리 피딩컵입니다. 역시 용도와 상황에 따라 적당한 걸 고르면 됩니다.



5. 스크래퍼

어항 벽면에 낀 이끼(조류) 제거하는 데는 이거 만한 게 없더군요. 아무리 깨끗한 새 어항이라도 한달만 지나면 벽면에 이끼가 끼기 마련입니다. 그럴 때 날카로운 날이 달려 있는 스크래퍼로 밀어 주면 싹 밀려 나갑니다. 일일히 물 빼고 매직스펀지로 닦아 주는 것보다 이게 더 편해요.

교체형 면도날이 달려 있는 모델을 추천합니다. 전 어항 살 때 사은품으로 끼워준 중국산 싸구려 모델을 쓰지만 성능은 좋더라구요.

아, 물론 유리 어항 한정입니다. 아크릴 같은 거에 이런 날붙이를 댔다간... ㄷㄷㄷ


데스크 세팅 완료 + PC-fi by 함부르거




해외 직구한 앰프가 도착해서 데스크 세팅이 완료되었습니다. 돈은 많이 들었지만 만족감은 큽니다.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책상: 루나랩 듀얼모터 높이조절 책상 + 듀얼 모니터암
2. 모니터: LG 32GK850F + 기존 쓰던 24인치
3. 스피커: PSB imagine Xb
4. 앰프: SMSL AD18

가장 만족스러운 건 스피커와 앰프네요. 소리 진짜 좋습니다. 원래 엘탁스 모니터3를 사려고 했는데 그 스피커는 바닥 쪽으로 베이스 리플렉스가 있어서 책상을 너무 울릴 거 같아 이쪽으로 갈아 탔습니다. 와싸다에서  싸게 올리기도 했고… 얼마 듣진 않았지만 전에 쓰던 5만원 짜리하곤 하늘과 땅 차이 같아요.

앰프는 세관에 머물러 있던 시간이 더 길었지만 기다린 보람이 있네요.  성능은 예상 이상입니다. 다만 어댑터가 5A나 하는 물건이라 전원 연결할 때 반드시 스위치 내리고  연결해야 합니다. 스파크가 팍 튀는데 식겁했어요.
 
참 사진엔 안 나오지만 의자도 시디즈 T55로 바꿨습니다. 회사에서 T50 쓰는데 목받침 하나 빼면 다 만족스러웠거든요. 하지만 T55도 목받침이 썩 만족스럽지는 않아 아쉽네요. ㅠㅠ

뭐 이래저래 200 넘게 깨졌지만 이제야 집이 집 같아진 느낌이예요. 전에는 그냥 지나가는 임시 숙소에서 사는 느낌이었죠. 집에서만큼은 최대한 쾌적하게 지내자는 목표는 일차적으로 달성한 것 같습니다.

오디오에 대한 나의 생각 by 함부르거

내가 볼 때 컴퓨터 주변기기 중에서 가장 어려운 분야는 오디오인 것 같다. 왜냐면 객관적 기준이란 게 개무시 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란 사람들도 음색이 따뜻하니 공간장악력이 좋다느니 하며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에서 이야기 하니 소비자 입장에선 이건 뭔 뜬구름 잡는 소리인가 어안이 벙벙할 뿐이다. 

물론 SNR, 댐핑 팩터, 출력, 왜율 같이 객관적인 측정 기준도 있고, 공부하면 그리 어려운 이야기도 아니다. 데이터 시트도 만들자면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오디오 마니아들에게 이런 데이터가 잘 나오는 것과, '소리가 좋게 들리는 것'은 별개로 받아들여진다. 

또 같은 장비라도 청음 환경에따라 소리는 얼마든지 다르게 들릴 수 있다. 공간의 넓이, 반향, 스피커의 각도 등등 환경이 조금만 바뀌어도 소리는 달라진다. 매장에서 들을 땐 끝내주던 장비도 집안에 들이니 그 소리가 안난다는 이야기가 바로 그런 것.

굳이 환경 문제가 아니라도 인간의 감각 중에서 청각 만큼 왜곡되기 쉬운 감각이 없다. 플라시보 효과가 그 어떤 분야보다도 강렬하게 작용하는 게 오디오다. 똑같은 물건이라도 '이건 천만원 짜리다' 하고 들려줬을 때와, '이건 십만원 짜리다'하고 들려줬을 때 백이면 백 천만원 짜리가 더 좋게 느껴지는 게 인간의 감각이다. 오디오의 품질이라고 하는 건 대부분 이 감각으로 판단하는 것이니 얼마나 주관적이고 혼란스러운 것이 되겠나. 그러니 모든 취미 분야 중 약팔이들이 가장 창궐하는 분야이기도 하다.

물론 어느 정도는 가격대에 따라 품질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몇 만원대와 와 몇십만원대 스피커는 확연하게 음질이 다르다. 이건 지극히 아날로그적인 제품이기 때문에 소재와 제작공정, 설계에 따라 어느 정도 급을 나눌 수 있다. 대체로 그 등급이 높은 물건일 수록 더 좋은 편이다. 하지만 아까 말했듯이 지극히 주관적인 인간의 감각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급이 높다고 해서 반드시 좋게 들리는 건 아니라는 게 함정이다. 내 느낌에는 장비 가격이 백만원 대 넘어가면 거의 구분이 안되는 거 같다.

그러니 내가 볼 때 오디오는 자신의 환경에 맞는 적당한 물건 사서 오랫동안 적당히 듣고 만족하는 게 가장 좋은 길 같다. 괜히 마음에 안 든다고 이 장비 저 장비 바꿀 필요가 없는 것이다. 다른 취미와 마찬가지로, 인생에 부담 안되는 선에서 적당히 하면 된다. 어차피 아날로그 분야다. 감각에 의존할 수록 마구니에 빠져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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