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여왕의 아리아

밤의 여왕의 아리아라면 조수미씨가 불러서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곡입니다만,

듣다 보니 조수미 씨는 최고의 밤의 여왕과는 거리가 있는 것 같아요.

밤의 여왕의 끝간데를 모르는 오만과 독선과 분노를 표현해 내기에는 너무 고운 목소리라. ^^;;;

이 노래는 기본적으로 딸에게 배신당한 어머니(밤의 여왕)의 분노를 표현한 곡이거든요.
곱게 부르는 것보다는 박력과 위엄이 넘쳐나야 하는 노래란 말이죠.
그런 성깔(?)이 조수미 씨한테서는 잘 안느껴진달까. 너무 곱게 자란 분 같아서.

이 노래는 누구도 Cristina Deutekom을 따라갈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동시대의 Edda Moser 조차도 요즘 가수들이 못따라가는 것 같아요.

어째 성악곡들은 옛날 가수들이 더 나은 경우가 많은지...
전에 소개했던 Nessun Dorma 도 옛날 가수인 마리오 델 모나코가 제일 나았구요.
후인이 선인을 넘어야 할진데 가수들은 아닌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암튼 영상과 함께 소개합니다.

먼저 최고 중의 최고! 그야말로 밤의 여왕의 현신 크리스티나 도이테콤입니다.
이 사람 이상가는 밤의 여왕은 들어 본 적이 없어요.
밤의 여왕이라는 캐릭터를 소름끼칠 정도로 완벽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60~70년대가 전성기였던 옛날 분인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영상은 음질이 너무 안좋네요. 음악만 들으실 것을 권장합니다.








다음은 현역 중에서는 최고로 보이는 Diana Damrau.
역시 이 노래는 독일 가수들이 제대로 부릅니다. 연기까지 기깔나게 해주니 더더욱 바랄 게 없군요.


Deutekom 할머니나 Damaru에 비하면 조수미는 역시 약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군요.
곱게는 부르는데 위엄과 분노가 약해요. 약해. 역시 노래는 테크닉이 전부가 아니란 걸 알 수 있습니다.




도이테콤 여사와 동시대였던 Edda Moser. 도이테콤과 동시대였다는 것이 그저 안타까울 뿐.
한시대를 풍미할 수 있는 목소리입니다. 조수미나 담라우(Damrau) 보다 훨 낫다구요.




이 밖에도 Natalie Dessay, Lucia Popp 등등 여럿 있지만 더 소개할 가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유튜브에서  Hölle Rache나 Queen of the night로 검색하면 좍 나옵니다.


by 함부르거 | 2007/10/21 03:01 | 음악 | 트랙백(2)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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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I'm the Pump.. at 2007/10/21 12:43

제목 : 밤의 여왕!!
밤의 여왕의 아리아개인적으로 요즘은 완전 힙합이나 일렉트로닉 이쪽으로 넘어갔지만모든음악을 아우르는건 클래식이라는 건 추호도 변하지 않는다.그중에서 가장 좋아하는건 밤의 여왕 아리아.그중에서 도이데콤옹의 아리아는 지존중의 지존제일 처음 들었을때는 진짜 완전 열받아서 찢어 죽여버릴듯한 포스?정말 최고인거같다. 만약 살아계셔서 지금도 하고 계시다면늦기전에 유럽이든 어디든 후다닥 튀어가서 들었을텐데이제는 늦어서 아쉽다.아 위에껀 함부르크님의 포스트에서......more

Tracked from 함부르거의 萬事知를 향하여 at 2008/05/10 20:07

제목 : 보컬로이드로 밤의 여왕!!!
이전에 제가 쓴 밤의 여왕의 아리아 에서 여러 소프라노가 부른 밤의 여왕의 아리아를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거는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는 보컬로이드로 부른 버전인데요. 듣고서는 정말이지 경악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백견이 불여일문! (응?) 한 번 들어 보세요. (원본은 니코동 http://www.nicovideo.jp/watch/sm2588604) 믿어지지 않죠? 보컬로이드, 그것도 신형도 아니고 한참 옛날 버전인 카이......more

Commented by Forever at 2007/10/21 12:44
트랙백 합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밤의 여왕 아리아가 이렇게 모여있으니 행복하네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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