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4월 01일
2편 26장 - 이 때는 원시반본시대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 때는 원시반본(原始返本)하는 시대라.
혈통줄이 바로잡히는 때니 환부역조(換父易祖)하는 자와 환골(換骨)하는 자는 다 죽으리라." 하시고
이어 말씀하시기를 "나도 단군의 자손이니라." 하시니라.
하루는 말씀하시기를 "부모를 경애하지 않으면 천지를 섬기기 어려우니라.
천지는 억조창생의 부모요, 부모는 자녀의 천지니라.
자손이 선령(先靈)을 박대하면 선령도 자손을 박대하느니라.
예수는 선령신들이 반대하므로 천지공정에 참여치 못하니라.
이제 인종 씨를 추리는 후천 가을운수를 맞아 선령신을 박대하는 자들은 모두 살아남기 어려우리라."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조상은 아니 위하고 나를 위한다 함은 부당하나니 조상의 제사를 극진히 받들라.
사람이 조상에게서 몸을 받은 은혜로 조상 제사를 지내는 것은 천지의 덕에 합하느니라." 하시니라.
이 성구는 증산도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많이 알고 있는 말씀이기도 하지만, 증산도의 진리를 가장 핵심적으로 보여 주는 성구 중 하나입니다.
제가 증산도를 하게 된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증산도가 천륜을 바로잡는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위 말씀은 바로 그러한 진리를 가장 함축적으로 들려 줍니다.
원시반본!!! 증산도의 진리를 단 세 단어로 줄여서 말하라면 원시반본, 해원, 상생입니다. 원시반본만 다뤄도 책 한권 나옵니다.
그 만큼 이 말씀은 중요합니다. 원시반본은 짧게 말하자면 모든 것은 그 근원으로 다시 돌아가 보은한다는 의미입니다. 열매가 자신의 뿌리인 흙으로 다시 돌아가듯, 사람도 자신의 뿌리인 조상에게 보은하는 것이 천지의 이치에 합당한 것입니다.
그래서 말씀하십니다.
"천지는 억조창생의 부모요, 부모는 자녀의 천지니라."
이보다 더 함축적으로 부모와 자식, 조상과 후손의 관계를 나타낸 말은 없습니다.
이 말씀을 달리 해석해 볼까요?
"네 부모님이 너의 하느님이다." (from 이것이 개벽이다)
고등학생 때 이걸 읽고 머리를 해머로 두들겨 맞은 것 같은 충격을 받은 기억이 납니다. 몇날 며칠을 잠도 못잘 정도였죠.
네. 천지에서 근냥 인간이 툭 튀어 나온 게 아닙니다. 우리 몸은 부모님께 받은 것이고 또 조상님들께 물려 받은 것입니다.
천지가 만물과 사람을 낳았다면 우리를 낳은 부모님은 천지와 같은 분인 것입니다.
너의 부모님이 너의 하느님이다!!! 너의 조상이 너의 하느님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이 조상에게서 몸을 받은 은혜로 조상 제사를 지내는 것은 천지의 덕에 합하는" 것이고, 조상의 제사를 지내는 것은 곧 천지를 섬기는 것입니다. 제사를 받든다는 것은 단지 음식 차려 놓고 절하는 게 아니라는 거지요. 그것은 조상의 영을 내 몸에 모시고 하느님을 공경하는 가장 원초적이며 가장 숭고한 신앙행위인 것입니다.
"조상은 아니 위하고 나를 위한다 함은 부당하나니 조상의 제사를 극진히 받들라." 라는 말씀 또한 의미심장하지요. "너희는 선령을 찾은 연후에 나를 찾으라. 선령을 찾기 전에 나를 찾으면 욕급선령(辱及先靈)이 되느니라.(7:19:2)" 는 말씀도 있지요.
교회, 절간 가서 하느님 부처님 우주의 진리 찾기 전에 부모와 조상부터 섬기라는 준엄한 메시지가 여기 있는 것입니다.
참 무서운 말씀이 있는데, "환부역조(換父易祖)하는 자와 환골(換骨)하는 자는 다 죽으리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환부역조란 뭘까요?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아버지를 바꾸고 조상을 고치는" 일입니다. 알기 쉽게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머슴 노릇 하던 자기 할아버지가 부끄럽다고 어느 양반 집안 족보에 끼워 넣는 따위의 일이죠. (아직도 하는 사람들 있습니다.) 김씨인데 박씨 노릇 한다던가 박씨인데 김씨로 행세한다던가 말이예요. 뭐 단군의 후손인 한민족인데 자기네가 중동 어디의 무슨 샘인가 하는 사람의 후손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라던가(;;;;;)
환골이란 씨를 바꾼다는 의미입니다. 여자가 바람 펴가지고 남편이 아니라 딴 남자 애를 낳아 놓고 남편 아이인 양 기르는... 그런 행위 말이죠. 최씨 자식인 줄 알고 기르는데 실제는 김씨 후손이더라 하는 식의. 대대로 묻히는 유럽의 가족묘 DNA를 조사해 보니 한 1/4 정도는 친자식인 아닌 사람이 묻혀 있더라는 이야기도 있죠? orz. 그 동네는 이래 저래 대책이 없어요. ㅠ.ㅠ
암튼 "조상을 부정하거나 멸시하고, 남의 혈통줄을 바꾸는 사람들"은 전부 개벽의 이 중대한 시기에 다 죽게 될거라는 무시무시한 말씀입니다.
그래서 나오는 게 기독교 문제인데, 기독교 신자분들이 보면 기분 나쁠 수 있겠지만요. "예수교는 선령신을 박대하기에 성공치 못하리라."는 거지요. 예수님은 분명 위대한 성자지만 기독교의 조상 부정 행위 때문에 각 성 선령신의 반대로 천상공정에 참여치 못한다는 이야기고. 이 문제는 민감하기도 하고 아직 본론으로 들어갈 부분이 아니니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그냥 그렇다고 알아 두지요.
마지막으로 "나도 단군의 후손이니라"는 말씀. 이건 상제님께서 자신의 위치와 근본을 분명히 밝혀 주신 중요한 말씀입니다. 분명히다른 나라로 가시면 God이나 알라 라든가, 온갖 명칭으로 불리시는 인류보편적인 하느님이신 증산상제님이지만, 조선의 땅에 인간의 몸을 가지고 태어나신 이상 단군의 후손이라는 것을 명확히 밝혀 주신 것입니다. 하느님조차도 인간의 몸을 가지고 태어나실 때는 조상이 있는데 하물며 인간임에야!!!
다시 한번 조상의 음덕에 감사드리며 고개 숙여 겸손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 by | 2008/04/01 14:48 | 도전(道典) 이야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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