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내 이글루 결산

작년에 비해 포스트 수는 줄었는데 덧글 수는 비슷하군요. 1년에 85개 포스트라면 블로그를 하는 건지 마는 건지 애매한 수준이긴 합니다... ^^ 포스트의 질도 많이 떨어지고 있는 것 같고... 그래도 양질의 포스팅을 안한 건 아니라고 자위해 봅니다.

오는 2010년에는 할 일이 무척 많습니다. 블로그에는 신경을 많이 못 쓸 것 같습니다.

얼마 안되지만(웃음) 올 한해 이 블로그를 들러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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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포스트 : 85개
  5 4 5 5 7 7 9 8 16 7 7 5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2. 덧글 : 151개
  1 4 15 5 3 11 24 30 8 19 19 12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3. 트랙백 : 5개
  0 0 1 0 0 0 1 0 0 0 2 1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4. 핑백 : 6개
  0 0 0 1 0 0 1 1 1 1 1 0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5. 2008-2009 포스트 수 비교 (2008년 포스트 : 102개)
  2 5 10 4 6 5 8 5 10 7 11 7 7 9 9 8 9 16 6 7 13 7 11 5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6. 내가 보낸 글 통계
  54 164 0 7 7 18  
  테마 태그 가든 보낸트랙백 보낸핑백 블로거뉴스  



7. 내이글루 명예의 전당

by 함부르거 | 2009/12/31 09:21 | 雜記 | 트랙백 | 덧글(0)

토목 설계가 두뇌노동이란 편견을 버리다.

그동안 설계는 두뇌노동이고 데스크워크라고 생각해 왔는데 오늘 그 편견을 버리게 되었습니다.

뻥 좀 보태서 몇십 킬로그램 짜리 설계도 뭉치를 톤 단위로 운반해 보세요. 설계가 과연 데스크워크라는 말이 나올지.

이번 주 동안 옮긴 도면 뭉치들은 종이가 이렇게 무거울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 줬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도면 나르기는 확실히 육체노동입니다. -_-;;;

건설 쪽은 설계 같은 작업도 결국 노가다가 된다는 거지요. ^^

by 함부르거 | 2009/12/30 17:52 | 직장 | 트랙백 | 덧글(0)

아바타


샘 워딩턴,조 살다나,시고니 위버 / 제임스 카메론
나의 점수 : ★★★★★











영화 아바타는 수원에서 교육받고 오는 길에 시간이 남아서 보게 되었습니다. 마침 용산행 급행을 탈 수 있어서 운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정말로 운 좋게도 아이맥스관에서 딱 하나 남은 맨 뒷자리 오른쪽 구석 좌석 티켓을 구할 수 있었죠. 맨 뒷자리라 아이맥스의 거대한 - 끝나고 가까이에서 봤는데 정말 거대하더군요. - 스크린이 약간 작아 보일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대화면이 좋긴 좋아요. ^^

솔직히 3D 영화는 처음 봤다는 것을 고백합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처음 느낀 것은 제가 그동안 3D 영화기술을 너무 과소평가 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모든 관객들을 예언자로 만들 정도로 지루하고 천편일률적인 스토리에도 불구하고 제가 처음부터 끝까지 전혀 눈을 못 떼고 볼 정도로 이 영화가 보여준 비주얼은 엄청났습니다. 그 중 상당부분은 3D 화면이 보여준 입체감의 공로입니다. 

컴퓨터 그래픽은 더 말할 필요도 없지요. 지금 시점에서 동원할 수 있는 최고최강의 기술들이 전부 동원되었다고 보면 됩니다. 이 영화에는 불티, 물방울, 진흙, 풀 등등 온갖 잡다한 자연물이 튀고, 흩날리고, 쪼개지고, 부서집니다. 그것들에서 어떤 위화감을 느꼈는냐면, 전혀 못 느꼈어요. 이 영화의 그래픽에서 어색한 부분을 느낀 분들이 있다면 정말 마이크로미터 단위를 볼 수 있는 매의 눈을 가진 분들이겠죠. 

최고의 3D CG 기술이 만들어낸 현장감은 바로 나 자신이 판도라의 숲 속을 거닐고 있다는 느낌까지 들게 만들었습니다. 저는 한참 영화 보다가 얼굴 옆으로 날아드는 불똥에 헉 하고 놀라서 뒤로 몸을 젖혔습니다. 보니까 영화 화면 속의 불꽃이었습니다. 이 경험으로 이 영화가 주는 생생한 현장감의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이 영화를 보실 생각이신 모든 분들께 권합니다. 최대한 대형스크린에서, 반드시 3D로 보라구요. TV 영화프로나 광고에서 보여주는 비주얼은 이 영화가 보여주는 느낌의 10%도 전달해 주지 못합니다.

그 밖에 이 영화에 나오는 모든 오브젝트와 배경을 디자인한 스텝들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지구인을 제외하고는 영화 속에 등장하는 식물, 동물, 기계 등등 무엇 하나 지구상에 존재하는 것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생생하게 살아있었고 아름다왔고 충분히 현실적이었습니다. 2시간40분이라는 긴 플레이타임과 뻔한 스토리에도 전혀 지루하지 않았고 집중해서 볼 수 있었던 것은 완벽하게 살아 있는 판도라의 생태계를 보여준 그들의 공입니다.


ps. 그 연세(...)에도 누드 연기의 열연(...)을 보여준 시고니 위버 누님께도 찬사를.

ps2. 이걸 보면 한국 CG는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물리엔진의 수준은 아직 외국에 못따라간다는 느낌입니다.

ps3. 역시 WETA... 

by 함부르거 | 2009/12/19 22:52 | 후기+감상 | 트랙백 | 덧글(0)

나디아 작화붕괴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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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디아 하면 제 중고등학생 시절 MBC에서 방영되면서 저를 비롯한 숱한 청춘들을 감동과 열광의 도가니로 몰고 갔던 그 작품이죠.
이른바 한국 오타쿠 0세대의 출발점이랄까요. 

흔히 에반게리온을 한국 오타쿠 1세대의 기점으로 삼습니다만 사실 그 이전에 저같은 나디아 빠돌이들이 있었죠. TV 엄금이었던 부모님의 감시를 뚫고 그야말로 도둑시청을 하면서 울고 웃고 했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오죽하면 MBC에 계속 탄원을 넣어서 나디아 재방송을 실현시키기까지 했겠습니까.  애니 재방송을 해달라고 방송국에 전화하고 엽서 보내본 사람들은 우리 세대가 처음이자 마지막일 겁니다. 

나중엔 ANC 같은 동호회에서 돈모아서 DIVX 파일을 모은 해적판 CD롬까지 찍어내기도 했어요. 지금도 갖고 있는데 케이스부터 CD 디자인까지 정성들여 만든 티가 역력하지요. 일본에서 어렵게 LD나 비디오테이프를 들여와서 그걸 일일이 파일로 변환하고 그걸 모뎀으로 통신망에 올리고 해서 돌려 봤던 거지요.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이야기 같지만 그게 고작 10여년 전의 이야기입니다. 그렇게 고생해서 구한 동영상인데 지금 다시 보니 화질이 참 민망한 수준입니다. 그래도 그게 어찌 그리 재밌었는지. 

요즘에야 그냥 TV에서 리모콘만 만지작거려도 HD급 화질로 나오죠... 편해지긴 했어도 예전같은 재미가 없어요. 쳇.



암특 각설하고, 나디아는 초반부의 뛰어난 작화와 연출로 어린 소년들을 확 사로잡았죠. 거기에 엘렉트라의 반란 에피소드 같이 성인드라마를 능가하는 극적인 반전에다 인류의 기원까지 파고드는 장엄한 피니쉬까지... 제 나이대에 이런 작품을 봤다는 게 오타쿠화의 치명타가 아니었나 싶어요. 저보다 나이가 어린 사람들은 내용을 이해하기 힘들었을 거고 저보다 형님 세대들은 만화영화라고 안봤을 겁니다. 제 나이대에서 많아야 ±3살 정도가 한계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으으음... 추억의 작품을 이야기하려니 자꾸 이야기가 새는데, 끝내주는 해전의 초반과 SF와 신비주의의 종반에 비해서 이른바 '무인도 에피소드'라고 중반부의 에피소드는 흑역사로 남아 있어요. 초반의 작화에 비해 너무 형편 없었거든요. 저는 동생과 함께 '북한에서 그렸다'며 쑥덕대기도 했지요. ^^ 

<나디아의 눈을 보라. 저화질임에도 드러나는 확연한 작붕의 현장을!>
©NHK・総合ビジョン・東宝


뭐 이때는 나디아에 이미 푹 빠진 다음이라 작화붕괴 정도로는 시청을 그만둘 수 없었지요. 나름 재미도 있던 에피소드였구요. 저렇게 된 자세한 사연은 트랙백한 글에 있으니 참조하시구요. 

산왕님 블로그에서 나디아 이야기 나온 김에 짤막하게 쓰려고 했는데 말이 많아졌네요. 나디아, 라퓨타, 나우시카, 은하영웅전설만 나오면 왜 이리 말이 많아지는지 모르겠어요. 아마 제 유년기를 관통한 작품들이기 때문일 겁니다.



ps. PC통신에서 애니 돌리던 시절은 저작권법이 엄격하게 적용되지 않던 시절입니다. 일본문화 개방도 안되었던 시절이지요. 지금 기준에서야 범법행위지만 그 때는 이것을 전파하는 것이야말로 정의요 공공선의 실현이라는 사명감에 불타던 분들이 꽤 많았던 것 같습니다. ^^

by 함부르거 | 2009/12/18 04:16 | 만화+애니메이션 | 트랙백 | 덧글(10)

여기 와서 느낀 것...

왜 돌아가신 아버지가 좋다는 말씀을 입에 달고 사셨는지 알 것 같다는 것일까.

지난 회사에서 30여명 직원이 1년 내내 쌔빠지게 일해서 벌어들이는 매출이 여기선 1개 과에서 지출하는 금액의 반도 안된다.

돈을 벌어야 하는 입장과 돈을 쓰는 입장... 비슷한 직장생활이라도 그야말로 극과 극이 아닐 수가 없다.

by 함부르거 | 2009/12/18 03:02 | 직장 | 트랙백 | 덧글(0)

발령났습니다...

정선... 정선... 정선...... 어쩌라고!!!!

여기에 비하면 홍성 구항은 대도회지. (풉) 서울에서 차로 3시간 넘게 걸리네요. 

열차편도 하루 상하행편 하나씩 밖에 없어요. KTX 같은 게 있을 리가 없고. 

전국이 1일 생활권이라는 거 다 개소리. ㅋㅋㅋ

설마 인터넷은 되겠지. ㅋㅋㅋ

설마 사무실에서 석탄난로 때고 있는 거 아닐까. ㅋㅋㅋ




아예 사무실에 독신자 숙소가 있다는데 어떨지도 모르겠고. 선택의 여지가 없기는 하네요. -_-;;;

인터넷으로 찾아봐야 사무실 위치밖에 안나오네요.

그런데 왜 은근히 웃음이 나올까요... 완전 깡촌인데 오히려 잘됐다는 느낌이. 

공기 좋고 물 좋은 동네에서 건강해져서 올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앞으로 최소한 1년은 장가갈 희망이 없어지는 거 아닌감...ㅠ.ㅠ 나 어쩌지... ㅠ.ㅠ



암튼 월요일날 가야 하니 이것저것 빨리 정리해야겠네요. 난 별 걱정 없는데 어머니가 걱정이네요. 
원주만 되도 괜찮은데 무슨 일 생기면 오고 가기도 어려우니... 

by 함부르거 | 2009/12/09 15:32 | 雜記 | 트랙백 | 덧글(0)

모카포트 구입했습니다.



 평소 다니던 동호회에서 커피 관련 이야기를 보고 충동구매... 

 아니 그동안 사고 싶었던 모카포트를 샀습니다.

 사실은 만화 카페드림에서 '에스프레소 포트는 오랫동안 사용하면 맛이 매우 좋아진다. 그리고 기계식 에스프레소와는 또 다른 맛이 있다.' 는 것을 알게 되어 사려고 벼르고 있었지요.

산 결과 생각보다 훨씬 맛있는 커피가 나와서 감격중입니다. ㅠ.ㅠ
사실 원두도 그렇게 좋은 것을 쓴 게 아닌데... ㅠ.ㅠ

나 이제 가게 에스프레소는 못 마셔 엉엉...ㅠ.ㅠ

평소부터 시중 대부분의 커피샵 커피들 마시느니 내가 드립해 마신다는 주의였는데 이걸 쓰고부터는 아예 밖에서 커피를 못 마실 듯... 

안그래도 건강문제 때문에 이젠 밀크커피니 하는 것들은 전혀 못마실 것 같은데 말이죠. 원래부터 커피에 뭘 타는 걸 싫어하긴 했지만. 결국 밖에서 커피 마시는 경우는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 할 때 뿐일 것 같아요. 그 때는 무조건 제일 싼 거 마셔야죠 뭐. 뭘 마시든 집에서 마시는 것보다 못한 경우가 대부분일테니...

자 이제 다음은 더치커피와 사이펀, 그라인더다... (정말?)

by 함부르거 | 2009/11/28 10:49 | 雜記 | 트랙백 | 덧글(4)

2009년 내가 추천하는 이글루 TOP10


작년에 내가 이걸 했었나... 암튼 이벤트 하니까 추천해 봤습니다.
추천 기준은 내가 자주 읽는 블로그, 그리고 남들이 추천 안할 것 같은 블로그입니다.

이글루스TOP100

by 함부르거 | 2009/11/26 15:00 | IT | 트랙백 | 핑백(1) | 덧글(2)

안녕 오게임...

R.I.P. ogame avatar 2005-2009


오게임이여 안녕. 그동안의 막장과 폐인의 세계도 안녕. 괜시리 눈물이 날라 그런다...

그리고 이제 다시는 실시간 웹게임 하나 보자. 오게임 하나만으로 족하다. (뿌드득)

by 함부르거 | 2009/11/16 01:47 | 雜記 | 트랙백 | 덧글(0)

내가 생각하는 각종 커피 추출법(?)의 장단점

  • 핸드드립
    • 장점
      • 간편하다.
      • 카페인 함량이 높다(사람에 따라선 단점).
      • 맛이 깔끔하다.

    • 단점
      • 손기술에 많이 좌우된다. 연습과 경험이 필수.
      • 크레마가 필터에 흡수되서 향미를 느낄 수 없다. (사람에 따라선 장점)
      • 필터의 비용부담


  • 프렌치 프레스
    • 장점
      • 간편하다. 커피 넣고 물 넣고 휘저어 준 다음 기다렸다가 따라내면 끝.
      • 카페인 초만땅. (사람에 따라선 단점)
      • 크레마가 살아 있어 가장 자연적인 커피의 맛을 보여준다.

    • 단점
      • 원두가 나쁘면 더럽게 맛없다. -_-;;
      • 초보자는 금물. 맛에 익숙하지 않으면 그저 쓴 국물로만 느껴질 수 있음
      • 용구 손질이 무지 귀찮다. 커피 찌꺼기 긁어내고 분해해서 뜨거운 물로 일일이 씻어주고... -_-;;;



  • 에스프레소 머신
    • 장점
      • 커피의 진액만 단시간에 추출
      • 다양한 응용
      • 추출속도가 빠름

    • 단점
      • 기계손질에 손이 많이 간다.
      • 탬퍼링 못하면 뷁.
      • 카페인이 제일 적음(사람에 따라선 장점)



  • 커피메이커 (드립머신)
    • 장점
      • 편하다.
      • 따뜻한 커피를 보존 가능

    • 단점
      • 무엇보다 맛이 없다! 차라리 인스턴트를 마시고 만다. 뷁.
      • 똑같은 원두로 똑같은 원리로 추출하는데 핸드드립보다 맛이 없는 것은 미스터리.
      • 기계관리


  • 모카 포트 (에스프레소 포트)
    • 장점
      • 싸게 에스프레소를 맛볼 수 있음
      • 기계식과는 또다른 풍미

    • 단점
      • 포트 관리에 손이 많이 간다.
      • 추출시점을 알아내기 어려움.


  • 인스턴트 커피
    • 장점
      • 편하다. 마음이. 손이. 시간이.

    • 단점
      • 인스턴트 한테 뭘 바래?


  • 그 외
    • 더치 커피, 모카 포트, 사이펀, 넬 드립 등등...은 아직 경험 못해봤습니다. 경험하고 나면 보충 예정.

by 함부르거 | 2009/11/15 21:02 | 雜記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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