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15일
디스트릭트 9
샬토 코플리,윌리엄 알렌 영,로버트 홉스 / 닐 브룸캄프
나의 점수 : ★★★★
감기 때문에 띵한 상태로 봐서 좀 정신 없었지만... 올해의 영화 후보 선정. 필견요망.
별 4개인 이유는 보면서 신나지는 않았기 때문에.
졸라 씁쓸한 영화. 리얼리티 쩔어준다고나 할까. 다큐멘터리 느낌이라 졸라 후덜덜했다.
근데 꽤 강력한 액션이 있는데도 전혀 신나지 않았다.
사람이건 외계인이건 팍팍 터져나가는데 인명경시의 극한을 보여준달까. 어차피 인종차별이 소재였으니 할 말 없지만.
나이지리안 갱스터 보고 웃었다는 사람도 있는데 난 무섭기만 하더라.
영화 속의 외계인 대우가 진짜 끝내준다. 근데 그런 식으로 남아공 흑인들이 취급당했다고 한다. 흠많무...
알 태우는 장면에선 구역질이 나올 뻔 했다. 알은 태워버려도 애는 안죽이는 건 또 뭔 기준이래?
하긴 100만명씩이나 되는 외계인들이 갑자기 지구에 들어와서 도움 되기는 커녕 민폐만 된다면 그런 반응이 나올 수 밖에 없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고... Alien이 원래 이방인을 뜻하는 말인 걸 생각하면 현실세계에 그대로 대입되지 않나 하는 느낌도 들고...
암튼 인간이라는 존재가 어디까지 잔혹해질 수 있는가 하는 것을 다시 보여줬달까.
후속편 바라는 사람들도 많은데 난 안 나왔으면 좋겠다. 후속편 나와서 어쩌려고? 학대당하는 동포들을 구하기 위해 함대를 이끌고 와서 우주전쟁을 치룰까? 이 작품은 여기서 끝나야 한다고 봄.
# by | 2009/10/15 20:14 | 후기+감상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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