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 of wonder mobile 리뷰 by 함부르거

<아이폰게임>city of wonder 간단한 설명!!

위의 lony 님의 설명을 읽고 뛰어들게 된 아이폰 게임입니다. 안드로이드 버젼이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원래는 페이스북 게임이 있는데 그것의 모바일 버전입니다. 두 버전간 계정 공유는 안됩니다. 모바일과 웹 버전이 따로 놀지요.

이른바 소셜게임을 지향하는 게임인데 사용자간의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은 없고 이웃을 많이 모으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덕분에 진입장벽이 낮아서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1. 경제시스템

이 게임 경제의 세가지 요소는 돈(경제력), 인구, 문화입니다. 경제 건물로 돈을 모아서 문화 건물을 세우고, 문화가 늘어나면 인구가 늘고 인구가 늘면 다시 경제 건물을 늘릴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과 같은 순환구조를 가지지요.


인구를 늘리기 위해서는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 거주용 건물을 세우면 일정 시간마다 인구가 생산됩니다. 비싼 놈일 수록 생산시간이 길고 늘려주는 인구가 많습니다. 둘째, 탐험(Expedition)을 통해서 다른 사람의 도시를 공격하는 겁니다. 나중에 설명하겠지만 이 군사 시스템이 미묘한 점이 있습니다. 인구는 행복 수치에 의해서 상한선이 결정됩니다. 문화건물을 많이 세워서 행복 수치를 올려야 합니다.

돈에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현질을 해야 하는 금(Gold)과 게임 내에서 벌 수 있는 은(Silver)입니다. 금->은 변환은 되는데 반대는 안됩니다. 금은 레벨이 올라갈 때 등에 하나씩 보너스로 주기는 하는데 너무 적습니다. 금 가지고서만 살 수 있는 건물이 많기 때문에 현질을 상당히 유도하는 게임입니다만, 현질 안해도 게임하는데 큰 지장은 없습니다. 

은을 벌려면 경제건물을 세워야 하는데 두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상품(Goods)이고 다른 하나는 시장(Market)건물입니다. 

상품 건물은 소액의 은을 투자하면서 설정한 시간이 지나면 상품이 출시되면서 돈을 법니다. 시간 설정을 5분~2일까지 자유로이 할 수 있고 비교적 거액을 벌 수 있습니다만 설치할 수 있는 갯수가 적습니다. 인구에 따라 상품건물 갯수의 제한이 올라가니 인구를 늘려야 

시장 건물은 세워 놓기만 하면 정해진 시간마다 소액의 은을 만들어 냅니다. 역시 설치 갯수 제한이 있는데, 영토 크기에 좌우됩니다. 하지만 시장 건물로 벌 수 있는 돈이 적고, 또 시간마다 들어가기 힘들기 때문에 별로 설치 안하게 됩니다.

돈을 많이 벌려면 역시 상품을 많이 만들어야 하는데 그러러면 인구를 늘려야 하므로 초반은 인구 늘리기에 집중해야 합니다. 동맹자가 많으면 여러가지로 유리한데 아래에서 설명하지요.


2. 동맹시스템

동맹은 이 게임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이웃을 많이 초청해서 동맹자를 늘리면 여러가지를 할 수 있습니다. 문명 시리즈의 wonder에 해당하는 Marvel이 있는데 동맹 없이 만들려면 현질을 해서 골드를 사던가 해야 합니다만, 동맹을 충분히 많이 모으고 기술을 개발하면 바로 만들 수 있습니다. Marvel은 일반 건물보다 생산하는 포인트(행복이든 문화든 군사력이든)가 월등히 많기 때문에 초반 확장에 매우 중요합니다.

또, 동맹을 맺으면 동맹자의 대사관을 세울 수 있습니다. 이 대사관이 여러가지 혜택이 있습니다. 일단 건물이 주는 행복수치가 50~100 정도 됩니다. 개개는 적지만 대사관 수가 100개 넘어가면 상당한 행복수치가 나오는데 돈 없는 초반에 인구 늘리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또 하루 한 번 정도 청소를 하면 100~200 정도의 실버를 줍니다. 푼돈이지만 대사관 수가 100개 넘어가면 하루 10,000 넘는 돈을 모을 수 있습니다. 암튼 초반엔 세우면 무조건 이익입니다. 대사관은 동맹만 맺으면 공짜거든요.

하지만 동맹자가 아주 많아지면 이 대사관 건물이 차지하는 공간 때문에 골치가 아파집니다. 가뜩이나 좁은 땅에 당장 내가 세워야 하는 건물도 많은데 대사관이 자리 다 차지하게 되거든요. 적당한 숫자에서 조절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 드넓은 대지를 메우는 대사관들의 위엄.jpg >

또 동맹 메뉴에서 동맹자의 도시에 있는 내 대사관(동맹자가 세워 놓았다면)을 방문해서 돈을 벌 수도 있습니다. 보너스까지 포함해서 한번에 350~450 정도 벌 수 있는데, 소액이지만 돈 없을 때 열심히 방문하면 큰 도움이 됩니다. 전 동맹 짤짤이라고 부릅니다. ^^

그리고 대사관을 많이 방문하면 대사관이 회색->은색->금색으로 업그레이드 됩니다. 생산하는 행복수치도 올라가고 돈도 더 많이 나옵니다. 내 도시를 많이 방문해 주는 사람의 대사관을 세우면 더 큰 이익이 되겠죠? 마찬가지로 내가 많이 방문해 주면 내 동맹자에게 도움이 됩니다. 이런 점이 소셜 게임적인 요소일 겁니다.

동맹자를 모으려면 페이스북 커뮤니티나 앱스토어 리뷰에 보면 "add me: " 하고 올려놓은 아이디가 잔뜩 있으니 그거 모아다가 리퀘스트 날리면 됩니다. 조금만 신경쓰면 하루만에 40~50명씩 추가시키는 건 일도 아닙니다. ^^



3. 탐험과 거래

탐험(Expedition)을 하면 자신과 비슷한 레벨(+ - 1 정도)의 유저들의 도시를 방문할 수 있습니다. 한번에 갈 수 있는 갯수에 제한이 있고, 이것을 늘리려면 영토 크기를 늘려야 합니다.

도시를 방문하면 처음엔 안개(Warfog)로 가려져서 그 영토의 일부분만을 볼 수 있습니다. 도시를 탐색함으로써 상대의 전력을 알아보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겠지요. 뒤에서 설명할 영웅 중엔 이걸 없애 주는 영웅도 있습니다.

암튼 방문한 도시에서 세가지 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문화교환(Cultural Exchange)를 하거나, 무역(Trade)을 하거나, 공격(Attack)할 수 있습니다. 승리할 경우 문화교환은 XP, 거래는 은, 공격은 인구를 벌 수 있고, 패배할 경우 돈을 주게 됩니다. 승패를 결정짓는 요소는 각각 문화점수, 무역점수, 공격력-방어력 비교입니다만 인구와 동맹자 숫자도 계산에 들어갑니다. 점수가 약간 떨어지는데 인구나 동맹자 수가 훨씬 많아서 이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반영되는 비율은 잘 모르겠지만요.

자신이 처한 상황이나 확률에 따라서 거래의 종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초반엔 인구가 필요하므로 주로 공격을 하게 되고 성숙기에 들어서면 돈이 필요해서 무역을 하게 되지요. 이 점은 문명의 발전단계와 상당히 닮았습니다.

재밌는 점은 상대가 내 도시에 들어와서 이기고 가도 나한테 별로 손해가 없다는 점이죠. 패배 숫자가 하나 늘어나는 정도? 한 사람만 계속 공격하기도 어려운 시스템이라 계속 당할 일도 별로 없습니다. 열심히 타 도시를 방문해서 거래하는 사람이 유리하지만 그렇다고 안하는 사람이 딱히 손해보는 시스템이 아니라 상당히 마음 편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부족전쟁이나 오게임처럼 당하면 큰 손해를 보는 시스템이 아니라서 시간적으로나 심적으로나 매우 편하고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4. 시간과 억세스 숫자

단적으로 말하자면 이 게임은 접속률이 높은 사람이 유리한 시스템입니다. 상품 건물을 잘 보면 분명 시간이 많이 들어가는 상품이 주는 돈이 많지만, 시간당 이익률은 생산시간이 짧을 수록 높습니다. 예를 들어 재제소(Lumbermill)에서 5분 걸리는 이쑤시개는 은 40 들여서 380 버니까 5분당 340, 즉 시간당 4080 나오는데 2시간 짜리 나무통은 2500, 시간당 1250 밖에 안 나오거든요. 물론 정확히 5분마다 접속하지는 못하니까 4080 보다는 적게 벌겠지만요.

다른 모든 시스템도 마찬가지입니다. 매시간 충전되는 탐험횟수, 일정주기마다 건물을 청소해서 나오는 보너스 등등... 

하지만 항상 게임만 하고 있을 순 없으니 잘 조절해서 해야겠죠. 그 점에서 이 게임은 가장 중요한 상품 생산시간을 임의로 조절할 수 있게 해서 상당한 자유도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5. 군사시스템

군사용 건물을 지으면 공격력과 방어력이 올라가고 탐험에서 이길 확률이 높아집니다. 전쟁을 하면 인구를 얻을 수 있죠. 

그런데 이게 참 미묘합니다. 초반엔 분명 군사력이 문명 발전에 큰 도움을 줍니다. 많이 이기면 빨리 인구가 늘어나고 그만큼 경제력과 문화력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문제는 인구가 한 10만 넘어가면 그때부턴 군사력이 짐덩이가 된다는 겁니다. 일단 군사용 건물들은 효율성이 떨어집니다. 면적은 많이 차지하는데 올라가는 수치는 적죠. 가뜩이나 많은 인구 때문에 문화용 건물을 많이 지어야 하는데 돈과 땅덩어리가 부족해진 상태에서 군사력 증강은 도시 확장에 걸림돌이 되기 시작합니다. 전쟁으로 일관하던 탐험도 점점 무역과 문화교류로 옮겨가게 되지요. 이 점이 세계 역사에서 문명국이 걸었던 길과 유사합니다. 참 신기하게도 교육적이랄까요. 

침략을 당해도 건물이 불타서(탭 하면 꺼집니다.) 기분 나쁘고 약간 귀찮다는 거 빼면 전혀 손해가 없습니다. 처음엔 레벨이 높은데도 군사력이 형편 없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됐는데 요즘엔 저도 그런 심정이네요.


6. 기타 요소
  
이 밖에도 레벨에 따라 가질 수 있는 기술이 제한된다거나, 건물 종류도 기술에 따라 다르다던가 하는 점이 있습니다만 그다지 중요하진 않습니다. 레벨이야 하다 보면 오르고, 짓고 싶은 건물이 있으면 해당 기술을 연구하면 되지요. ^^

문화를 생산하는 건물이 문화건물 말고도 장식(Decoration) 건물들이 있는데 이 쪽은 생산하는 문화수치는 약간 적지만 청소 안해줘도 되고 매우 예쁘고 꾸미기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자기 도시 꾸며놓은 걸 보는 것도 이 게임의 큰 재미입니다.



7. 총평

지금까지 이 게임의 모든 요소를 돌아본 것은 아니지만 중요한 포인트는 대충 설명한 것 같습니다.

소셜 게임이지만 지나치게 커뮤니티적 요소를 강조하지도 않았고, 웹게임의 야리코미적인 요소도 있지만 적당히 조절하면서 놀 수 있습니다. 가볍게 즐길 수 있다는 점, 자유도가 높다는 점은 큰 장점입니다.

단점이라면 배터리 소모도 크고, 인터페이스가 좀 답답하게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특히 동맹자 방문 때). 

스트레스 안 받고 적당히 할 수 있는 모바일 인터넷 게임을 찾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 합니다.

덧글

  • ㅠㅠ 2011/08/12 22:30 # 삭제

    그런데 동맹은 어떻게 맺는 건가요? 동맹구한다는 사람도 많고 그런데...어떻게 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ㅠㅠ
※ 이 포스트는 더 이상 덧글을 남길 수 없습니다.


트위터위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