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다 니콜라이추크(Aida Nikolaychuk, Аіда Ніколайчук) by 함부르거

아이다 니콜라이추크(Aida Nikolaychuk, Аіда Ніколайчук)라는 가수가 있습니다. 2012년 우크라이나 엑스팩터3에서 우승한 우크라이나 가수입니다만... 뭐라 제가 설명하기 전에 이 영상부터 보고 시작하죠.




네... 처음에 무슨 이펙터 건 줄 알았어요. 심사위원이 멈추게 하고 아카펠라로 부르게 하는데... 반주 없는 게 더 낫네요. ㄷㄷㄷㄷ 어떻게 사람 생목소리가 저렇게 나올 수 있는 거지? O.o 하긴 비슷한 가수를 알고 있습니다. 얼마 전 타계한 러시아 가수 오리가입니다. 이건 유전자 덕이 아닐까요. 슬라브인들은 원래 저렇게 목소리가 나오게 되어 있는건가? ㄷㄷㄷ

유튜브에서 Aida Nikolaychuk 로 찾아 보면 노래 부른 거 잔뜩 나옵니다. 개인적인 추천 노래는 Woman in Love(바브라 스트라이샌드), Money Money Money(ABBA)입니다. 이 두 무대는 보면서 소름이 그냥 좍좍 돋네요. 이게 무슨 오디션 무대야. ㄷㄷㄷㄷ

뭐랄까 생긴 것도 옛날 30~40년대 여배우 같아 가지고 말예요. I wanna be Loved by you 무대를 보면 마릴린 먼로가 따로 없네요.ㄷㄷㄷㄷ 어디서 이런 인재가 30살까지 재야에 숨어 있다가 오디션에 튀어 나오는 거랍니까? 아니 영상 보면 남편이랑 애도 있어요. ㄷㄷㄷ 역시 김태희가 밭갈고 한가인이 감자캐는 우크라이나라 그런 건가... 

암튼 실력 있는 가수란 건 분명합니다. 다른 경쟁자는 보지 않았지만 첫 무대에서부터 이 사람이 우승할 거란 건 정해진 거나 마찬가지였다고 보입니다.

이런 가수가 왜 우리나라 웹에서는 전혀 이슈가 안됐을까요? 우크라이나라 그런가? 2014년부터 시작된 내전사태도 한몫 했겠지요. 오디션도 하도 많으니 듣보잡 우크라이나에서 왠 가수가 우승했다 한들 한국에서 이슈가 될 일이 뭐가 있겠습니까. 

하지만요. 이사람 노래들을 듣고 있으면 말입니다. 뭔가 객관적으로도 이런 가수가 안뜬다는 건 좀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 음색에 가창력에 외모까지 되는데 말이죠. 하긴 뭐 그러고도 못 뜨는 가수들도 많고 많긴 합니다만. -_-;;;;

하여 이 가수가 여러 가지로 제 취향에 직격이라서 소개해 봤습니다. 옛날 노래가 착착 감기는 게... 무엇보다 음색이 어쩜 저런 목소리가 나올까 싶어요. 요즘 한국 오디션 프로에 질려 있다가 이 사람을 보니 역시 세계는 넓고 인재는 많다는 걸 다시금 절감합니다.

덧글

  • santalinus 2016/03/27 13:24 #

    우와....엄청나네요! 덕분에 멋진 가수를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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