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 깃발 들고 나치식 경례한 건 도저히 용납될 수 없다. KKK도 마찬가지고. 나치에 맞서서 참전한 사람들이 두 눈 시퍼렇게 뜨고 살아 있는 나라에서 그게 통할 거라고 생각하면 경기도 오산이다. 이번 샬럿츠빌 사건은 미국 백인우월주의자들의 정치적 자살골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오죽하면 저 트럼프까지도 항복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이 샬럿츠빌 참사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난 오늘 두 개로 갈라진 미국을 봤습니다. 나치 깃발이라니... 믿기지 않네요. 더 믿기지 않는건 오바마가 한국 신문 한 켠을 차지해 인종차별에 반대한다는 겁니다. 니가 인종차별을 더 키웠잖아! 원래는 로버트 리 장군 동상 철거 논란이었죠? 정상적인 미국이었으면 이렇게 커지지 않았을 겁니다. 지금은 아니죠.
정치적 올바름, 페미니즘, LGBT, 흑인민권단체, 신좌파, 인권단체, 민주당 - 네오나치, 국수주의, 인종주의, 우월주의, 극우.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그립습니다. 아니죠.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현재 미국 대통령이었어도 매도와 공격을 트럼프 그 이상으로 당했을 겁니다. 마틴 루터 킹과 말콤 엑스도 현재 흑인 민권 운동에 참여한다면 흑인들과 리버럴, 언론, 정치인, 사회 운동가들에게 공격을 당하게 될거란 말처럼. 리버럴들이 '마름' 들로 전락했습니다. 정치적 올바름과 도덕과 죽은 정책과 죽은 언어에 매달리기만 급급한 것처럼... 이제 저것들은 나치 깃발까지 들고 다니나? 영화 마셰티냐? 로버트 로드리게즈 영화냐? 그의 영화는 재미라도 있지. 이건... 메카시즘도 넘을 지경이야.
오바마와 민주당, CNN 같은 언론이 티파티를 키우듯이! 이젠 미국의 또 다른 남북전쟁이 벌어지겠네요. 다른 의미의 남북전쟁이죠. 아주 다른 의미의 전쟁. 무섭습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요? 오바마? 아니면 부시? 더 끔찍한건 우리나라도 정치적 올바름에 잡아먹혔단 겁니다. 미국과 다른점은 좌파들을 잡아먹는게 보이지 않았던 것이고, 우리나라 전체가 이렇게 당해보지 않았단 겁니다.
총기소지가 자유기 때문에 언제든지 저런애들이 소규모 군사행동 들어가는 것 가능합니다. 폭탄테러도 없진 않았지만, 총기소지 자유와 저런 흐름이 같이 간다는게 너무 불길합니다. 근데 네오나치는 유대인엔 반감없는 건가요? 트럼프의 사위가 유대교고 결혼한 장녀 이방카는 유대교로 개종했다던데... 유대인 사위와 유대교로 개종한 딸의 아버지가 네오나치 친세력.
제가 볼 때는 점점 권력의 중점이 민주정에서 뽑힌 정치인이 아닌 돈을 가진 글로벌 기업으로 가는 거 같은데 그렇기 때문에 정치인 자질도 (예전만큼 정치가 대단한 거도 아니라서) 감소해서 더더욱 극단주의 아니면 무능으로 (아니면 극단주의랑 무능 둘 다로) 가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보면 극단주의자만 아니라 마크롱이나 힐러리 같은 기존 기득권의 나름 '중도' 정치인들도 똥볼의 연속이라......
나치가 하도 말도 안 되는 정신병 짓을 해서 어쩔수 없이 돌아선거지 그때도 국적을 불문하고 빨갱이 싫어하던 어마어마하게 많은 인사들은 나치가 엔간이 똥볼차도 관대하고 호의적인 시선을 가졌었습니다. (심지어 자기나라가 침공을 당하여 망했는데도 나치의 안티 빨갱이 성향을 높히 평가하여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인사도 많았다고...)
솔직히 나치의 인종주의가 정치적 구호에서 머무르던가 혹은 몇몇 제도적 차별로만 그치고 아우슈비츠만 운영하지 않았어도 나치당은 패전 후에도 하나의 정치세력으로 (당명이야 일본의 사례처럼 개명했겠지만) 살아남았을 것이고 전세계적으로도 나치라는 단어의 위상은 오늘날 기준으론 상상도 못할 정도로 높았을겁니다.
진짜 이건 병신력 균등의 법칙...한쪽에서 병신 짓거리하니까 이번에는 반대쪽에서 질 수 업따!!! 우리가 더 병신이야!!!!! 이러고 앉았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나라 나름이긴 한데 유럽도 종교전쟁 한참 하던때 성상이고 자시고 마구 무너뜨린 동네도 많습니다. 대표적인 동네가 네덜란드고. 사실 루터교만 해도 나중에 칼뱅이나 극렬 퓨리턴들에게 무지 까였고, 30년 전쟁때만 해도 가톨릭-신교 진영이 워낙 대표격처럼 보여서 그랬지 루터파-칼뱅파간의 대립도 어마무시했었거든요.
덧글
정치적 올바름, 페미니즘, LGBT, 흑인민권단체, 신좌파, 인권단체, 민주당 - 네오나치, 국수주의, 인종주의, 우월주의, 극우.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그립습니다. 아니죠.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현재 미국 대통령이었어도 매도와 공격을 트럼프 그 이상으로 당했을 겁니다. 마틴 루터 킹과 말콤 엑스도 현재 흑인 민권 운동에 참여한다면 흑인들과 리버럴, 언론, 정치인, 사회 운동가들에게 공격을 당하게 될거란 말처럼. 리버럴들이 '마름' 들로 전락했습니다. 정치적 올바름과 도덕과 죽은 정책과 죽은 언어에 매달리기만 급급한 것처럼... 이제 저것들은 나치 깃발까지 들고 다니나? 영화 마셰티냐? 로버트 로드리게즈 영화냐? 그의 영화는 재미라도 있지. 이건... 메카시즘도 넘을 지경이야.
오바마와 민주당, CNN 같은 언론이 티파티를 키우듯이! 이젠 미국의 또 다른 남북전쟁이 벌어지겠네요. 다른 의미의 남북전쟁이죠. 아주 다른 의미의 전쟁. 무섭습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요? 오바마? 아니면 부시? 더 끔찍한건 우리나라도 정치적 올바름에 잡아먹혔단 겁니다. 미국과 다른점은 좌파들을 잡아먹는게 보이지 않았던 것이고, 우리나라 전체가 이렇게 당해보지 않았단 겁니다.
미국은 유럽에 비해 너무 극단적인 이념으로 치닫는 경향이 있는 거 같아요. 청교도의 영향인 듯도 싶습니다. 유럽의 개신교회에 카톨릭 시절의 성모상 같은 게 많이 남아 있는 걸 보고 놀란 적이 있습니다. 유럽 쪽은 종교개혁을 했어도 과거의 유물에 대해서는 관대하더군요.
한국에서 "카톨릭은 개신교의 형"이라고 했다가는 입에 거품을 무실 목사님들이 (다 그렇지 않다는 것은 익히 압니다만) 상당수 될 것이라는 것도 코미디지요.
뭐 공통적으로 역사 바로잡기라는 명목하에 반대파들을 억압한다는데는 공감하지만서두요
까놓고 말해서 극단 이슬람 같은 애들에게 나라 내주는 PC랑 극단 이슬람 못지 않은 막장인 극우랑 그 둘보다 나은 척 하면서 역시 둘의 막장 짓을 답습하는 '중도'라는 막장삼분지계의 시대가 되었지 싶네요.
제가 볼 때는 점점 권력의 중점이 민주정에서 뽑힌 정치인이 아닌 돈을 가진 글로벌 기업으로 가는 거 같은데 그렇기 때문에 정치인 자질도 (예전만큼 정치가 대단한 거도 아니라서) 감소해서 더더욱 극단주의 아니면 무능으로 (아니면 극단주의랑 무능 둘 다로) 가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보면 극단주의자만 아니라 마크롱이나 힐러리 같은 기존 기득권의 나름 '중도' 정치인들도 똥볼의 연속이라......
이건 극단주의 이전에 정치인 전반의 하향평준화 같습니다.
솔직히 나치의 인종주의가 정치적 구호에서 머무르던가 혹은 몇몇 제도적 차별로만 그치고 아우슈비츠만 운영하지 않았어도 나치당은 패전 후에도 하나의 정치세력으로 (당명이야 일본의 사례처럼 개명했겠지만) 살아남았을 것이고 전세계적으로도 나치라는 단어의 위상은 오늘날 기준으론 상상도 못할 정도로 높았을겁니다.
그런데, 나라 나름이긴 한데 유럽도 종교전쟁 한참 하던때 성상이고 자시고 마구 무너뜨린 동네도 많습니다. 대표적인 동네가 네덜란드고. 사실 루터교만 해도 나중에 칼뱅이나 극렬 퓨리턴들에게 무지 까였고, 30년 전쟁때만 해도 가톨릭-신교 진영이 워낙 대표격처럼 보여서 그랬지 루터파-칼뱅파간의 대립도 어마무시했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