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3 : 3 스페인 by 함부르거

세상에 이런 경기가 다 있습니까. 이 경기 안 본 분들은 정말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재밌는 경기를 놓치신 겁니다. 이번 대회 끝날 때까지 이만한 명경기가 또 나올 지 모르겠습니다. 서로를 너무나 잘 아는 이베리아 반도의 두 팀이 만들어낸 예술적 한 판이었습니다. 양 팀 다 미친 것 같아요.

그리고 호날두가 진짜로 미쳤어요 미쳤어. 정말 신의 영역으로 들어가려는 것인가. 혼자 세 골을 넣으면서 팀을 패배에서 건져 냈습니다.

호날두의 마지막 골 보면서 소름이 쫙 돋더군요. 홍차도둑님이 말씀하신 대로 이번 대회 공인구의 무지막지한 특성이 잘 발휘된 장면이기도 하지만, 호날두란 선수의 광기에 가까운 집념이 느껴지는 골이었습니다. 호날두가 별 부상 없었는데도 경기 막판에 주저 앉았는데, 아마 이 골을 넣으면서 기운을 다 써버려서였을 거예요. 그정도로 집중했다는 거죠.

그나저나 이니에스타는 이제 축구장 위의 도사님이 되어 가고 있는 거 같아요. 설렁설렁 산책하듯 뛰는데 보일 때마다 치명적인 플레이를 하고 있으니... 뛰어 다니는 역할은 이제 이스코가 하고 있더군요. ㅎㅎㅎ

휴... 제가 더 이상 뭐라고 말을 못할 경기입니다. 그냥 이 흥분의 여운을 즐길 뿐... 정말 말이 안 나와요. 그저 감탄사만 연발할 뿐입니다.



덧글

  • ㅁㄴㅇㄹ 2018/06/16 09:19 # 삭제

    아아 ㅠㅠㅠ 아침에 일어나고 이걸 보지 않은 제자신을 끊임없이 자책했습니다.. 그저 킹날두입니다..
  • 함부르거 2018/06/16 18:21 #

    이 경기는 안 자고 본 사람이 승리자입니다. ㅋㅋㅋㅋ
  • 다져써스피릿 2018/06/16 11:28 #

    엉엉엉 이 경기 못 봤어요 엉엉엉
  • 함부르거 2018/06/16 18:21 #

    진짜 아까운 경기 놓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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