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선생 돌아가셨네요... by 함부르거

'영웅문' 김용 타계…무협소설 대가 스러지다

사조영웅전, 신조협려, 의천도룡기, 녹정기, 소오강호... 제 청춘을 불살라 읽었던 무협소설의 창작자, 위대한 김용 선생께서 타계하셨습니다. 어린 시절 이 분의 소설을 읽고 몇날 며칠을 그것만 생각하던 시절도 있었죠.

머리가 굵어지고 나선 이 분을 까기도 했지만 그의 작품들은 제가 너무나 사랑하는 소설들입니다. 세월은 흐르고 사람은 죽게 되어 있지만 이런 소식을 들을 때마다 안타까운 생각이 드는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김용은 그의 전에도 후에도 비견될 이가 없는 작가입니다. 이 분의 펜끝에서 무협은 비로소 문학이 되었고 역사가 되었습니다. 본인은 소설 쓰는 걸 좋아하지 않으셨다지만 - 이 점은 코난 도일과 닮았군요 - 무협이란 장르에 남긴 족적은 너무나 거대해서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덧글

  • 괴인 怪人 2018/10/31 10:20 # 답글

    녹정기에서 위소보의 아비를 맥거핀으로 남겨두거나
    소오강호에서 오독교 교주취급이 강화재료거나
    의천도룡기에서 토종명교취급이 대놓고 사교거나
    신조협려에서 티베트 불교수장인 금륜법왕 대우나
    사조영웅전에서 낳은 정보다 길러준 정을 선택한 양과의 아빠 대우나
    고민할 부분은 있지만

    뭐, 자기가 만든 등장인물에 골고루 애정을 주거나 말거나는 창작자소관이죠.
    피끓던 시기 소오강호를 보면서 영호충의 소탈함과 호탕함에 반한 추억이 있어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 함부르거 2018/10/31 09:15 #

    사조영웅전에서 길러준 정을 선택한 사람은 양과의 아버지 양강(완안강)이죠. ㅎ

    소오강호는 저도 사랑하는 작품입니다. 영호충 진짜 멋진 녀석입니다.

    이제 사람은 가고 작품만 남았네요.
  • 괴인 怪人 2018/10/31 10:20 #

    수정수정..
  • 꼬장꼬장한 가마우지 2018/10/31 08:07 # 답글

    아.... 이런 ㅠㅠ
  • 함부르거 2018/10/31 09:16 #

    ㅠㅠ
  • 나인테일 2018/10/31 12:58 # 답글

    적어도 지금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김용을 잊지 않을겁니다.
  • 함부르거 2018/10/31 16:31 #

    앞으로도 꾸준히 읽히고 연구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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