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점프사 by 함부르거

또 두 마리의 구피 숫놈이 점프사 했다. 회사 갔다 와서 먹이 주려는 중에 마른 멸치가 된 숫놈 둘을 발견. -_-;;;

어항 뚜껑이 왜 필요할까 싶어서 주문을 안했는데 주문을 해야겠다. 물론 무겁고 깨지기 쉬운 유리 뚜껑이 아닌 아크릴로. 현재는 꼴사납지만 종이박스를 임시로 얹어 놨다.

왜 점프사할까 아래와 같이 가설을 세워 봤다. 

  1. 수질 문제 - 아무래도 숫놈들이 암컷보다는 수질에 민감한 거 같다. 주말에 부분환수를 했는데 그거 때문에 스트레스 받았을 수 있음.

 2. 수컷 간 경쟁 - 지금 성체만 놓고 봤을 때 암컷보다 수컷이 훨씬 많은 상태다. 암놈을 둘러싼 극심한 경쟁에 스트레스 받은 나머지 점프했을 수도 있다.

 3. 물 높이 - 여과기 수류를 줄이려고 어항 높이의 1cm 밑까지 수위를 상당히 높여 놨었는데, 이게 점프사하기 좋은 환경을 만든 거 같다. 그냥 평소처럼 뛰어 노는데 높은 수위 때문에 재수 없이 튕겨 나갔을 수 있다는 이야기. -_-;;;


3번이면 그냥 뚜껑 덮으면 끝나는 문제고, 2번일 경우 숫놈들이 일찍 죽어나갈 수 있겠다. 1은 제발 아니길 빈다... ㅠㅠ



덧글

  • 타마 2020/03/18 11:39 # 답글

    부디 말라죽어가는 동료를 이해할 정도의 지능은 없기를... ㅠㅜ (안그러면 호러물이...)
  • 함부르거 2020/03/18 15:46 #

    그정도 지능은 없겠죠. 지 새끼들도 먹는 애들인데요. -_-;;; 이래저래 시행착오를 겪고 있습니다.
  • 타마 2020/03/19 09:58 #

    그거라면 안심! 이랄까... 이미 호러물이군요 ㅠㅜ
  • 鷄르베로스 2020/03/22 15:26 # 답글

    3번이 가장 유력하죠

    저는 구피10마리로 시작해서 정확히 카운트하지는 않았지만 여기저기 분양을 안했다면 아마도 지금 수천마리가 되었을겁니다.
    오늘도 어항2개 물 갈아주느라 허리가 다 휠 것 같네요;;;
    새끼를 낳을 것 같은 녀석들 선별해서 잡아먹지 못하게 관리를 하니까 숫자 늘어나는게 도저히 감당이 안되지만 그래도 지금껏 그러고 있습니다
  • 함부르거 2020/03/22 23:53 #

    그런 거 같아요. 수위를 낮추니까 점프사 하는 애들은 없어졌네요.

    전 부화통 관리까지는 못할 거 같아요. 지금 치어들이 다 크면 어떻게 감당하나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그냥 인조수초만 많이 넣어 주고 살아남을 놈들만 살아남으라고 할 겁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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