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전 접습니다. by 함부르거

가만히 생각해 보니 폰에서 돌아가지도 않는 폰게임을 왜 이리 오래 붙잡고 있었는지 모르겠네요. PC 게임할 시간이 부족하니 가끔씩 폰에서 할 수 있는 게임을 하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이젠 이걸 PC로 돌리는 시간이 더 길어요. 주객전도라는 말이 딱 맞죠. 그렇다고 다시 폰만으로 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뭐 하기만 하면 튕기는데 어떻게 해요. 이젠 PC에서도 튕기는구만.

그리고 철혈포획. 이거 뭔 시스템인지 이해도 안되고 왜 만들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기존 인형들 키울 시간도 부족한데 철혈 깡통들까지 키우고 있어라? 암만 봐도 이건 아닌 거 같아요.

하여 소전 접습니다. 그동안 과금한 게 아깝긴 한데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기고 잊어버려야죠. 사실 따지고 보면 우리가 살면서 과금하는 모든 것들이 다 그렇습니다. 죽으면서 가지고 갈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어요. 지나간 것은 지나간 것일 뿐입니다.

덧글

  • 소시민 제이 2020/03/31 20:59 # 답글

    저도 요즘 꼬라지 보면 소전 접을까 고민중이죠.

    뭐 과금없이 그냥 지급 보석으로 여기까지 잘 끌고 왔으니 놓아도 미련은 없습니다만....
  • 함부르거 2020/03/31 21:41 #

    전 폰에서 계속 튕기는 게 결정적인 이유입니다만 운영하는 꼬라지도 마음에 안들죠.
  • 괴인 怪人 2020/04/01 08:12 # 답글

    폰게임 탈을 쓰고, 노트북에도 버벅거렸는데
    이제까지 키운 애정으로 버텼지만
    이번 철혈포획 이벤트로 그 정도 다 떨어졌지요.

    저도 지웠습니다.
  • 함부르거 2020/04/01 09:01 #

    애들한텐 애정이 가는데 애비놈들 하는 짓 때문에 정 떨어지죠. ㅋ
  • WaNie 2020/04/01 08:37 # 답글

    그동안 고생하셨습니다.
    접고나니 홀가분 하더라구요. 족쇄 하나 풀린 느낌
  • 함부르거 2020/04/01 09:01 #

    모바일 게임이 그렇죠 뭐. 근데 또 안하고 있으면 뭐 없나 찾게 되는 게 참...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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